[프라임경제] 장성군은 여성 농업인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로 고소득 창출을 꾀하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화면 용정리 일원에서 산들래식품 김순례 대표를 포함해 마을주민, 여성단체회원, 향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가공공장인 산들래식품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여성 농업인의 농외 소득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7천5백만원(군 45, 자담 30)을 투입해 648㎡부지에 시설 규모 99.38㎡의 산들래식품을 준공했다.
산들래식품은 내부에 원료처리실, 가공실, 포장실을 두고, 50여점의 옹기항아리와 분쇄기, 살균소독기 등 가공장비 7종을 갖추고 있다.
이에 당귀, 민들레, 야콘 등 한방약초를 가미한 김치와 마늘, 유자 등 기능성 고추장과 웰빙 된장 등을 가공 생산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생산에 그치지 않고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광주권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체험을 실시해 김치의 영양과 건강기능성 등 우수성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성군은 여성 농업인의 가공․유통 등 소득활동으로 계절적 실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내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가공함에 따른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들래식품 김순례 대표는 “약초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상품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도시민을 겨냥해 집중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웰빙 건강식품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공식품 생산에 여성 농업인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