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 U+가 11일 기존 IPTV에서 웹서핑과 TV앱스토어 등의 스마트TV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U+ TV Smart 7’을 발표했다.
‘U+ TV Smart 7’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N-스크린을 구현하고 △TV앱스토어(App store) 등 개방형 웹기반의 플랫폼을 도입하였으며 △고객의 재미 및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연계형 커머스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7가지의 세분화된 스마트(Smart) 기능을 제공한다.
◆N-스크린, 콘텐츠 공유
‘U+ TV Smart 7’의 첫 번째 스마트 기능은 N-스크린 서비스다. LG U+가 지난 8월 출시한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U+ BOX’를 통해 스마트폰과 PC는 물론 IPTV에서도 U+ BOX내의 동영상과 사진, 음악, 문서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U+ BOX’가 기본 위젯 형태로 탑재되어 있어 개인 콘텐츠(동영상, 사진, 음악) 내용 미리보기 기능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면 실시간으로 표시해줘 업데이트 현황을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알 수 있다.
◆TV 앱스토어, 콘텐츠 장터 마련
‘U+ TV Smart 7’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마트 기능은 고객들이 TV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위해 LG U+는 게임, 학습, 동화 등의 플래시 콘텐츠 80여개를 확보하고 플랫폼을 오픈함과 동시에 외부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팔 수 있는 장터도 마련했다.
즉, 개발자들이 개발한 플래시, 위젯 등의 콘텐츠를 직접 등록하여 판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등록할 때 원하는 수익률을 선택하고 판매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콘텐츠 제공 사업자(CP)가 직접 개설해 운영하는 개방형 홈채널을 확대하고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 U+는 향후 확대되는 TV앱스토어를 모바일 OZ스토어와도 연계해 고객이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젯 기능 추가
‘U+ TV Smart 7’에는 위젯 기능도 추가됐다. TV화면에 지역의 날씨는 물론 뉴스, U+ BOX, 인기채널과 VOD 순위, 오늘의 추천요리와 운세 등의 생활 정보를 TV시청 중에도 아이콘을 통해 미리 볼 수 있으며 고객의 편의에 맞게 편집해 사용할 있게 했다.
LG U+는 위젯에서도 앱스토어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자들이 장터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게 했으며 개발에 필요한 툴(Tool)과 가이드 등을 오픈, 해당 사이트에서 개발 지원도 동시에 해나갈 계획이다.
◆PC화면 그대로 TV 웹서핑
LG U+는 국내 최초로 TV를 통해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메일 확인 등의 간단한 정보는 PC를 켜지 않고도 TV시청 중에 리모콘을 이용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경우엔 이미 설정돼 있는 인터넷 사이트만 접속됐지만 ‘U+ TV’는 고객이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URL을 직접 입력, 접속해 PC화면 그대로 TV에서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기 사이트나 TV에 최적화된 사이트들을 모아 추천하는 카테고리로 제공하고 고객이 평소 즐겨 가는 사이트들을 등록해 놓을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을 추가시켰다. 이 외에 ID/PW를 저장할 수 있게 해 최소의 입력만으로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어느 각도에서도 리모컨 조작 가능
LG U+는 그 동안 IPTV 서비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왔던 컨트롤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IPTV의 리모컨은 IR(Infrared Ray)방식으로 셋톱박스를 직접 가리키지 않으면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RF(Radio Frequency)신호 방식의 리모컨을 새롭게 도입, 어느 각도에서나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리모컨에 ‘핑거마우스’ 기능을 탑재, 손가락 하나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해 복잡한 PC화면을 구현했을 때 콘텐츠 선택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하고 편리한 입력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리모콘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TV시청 중 상품 검색에서 구매까지
이번에 추가된 T-커머스 기능을 이용해 TV시청 중 원하는 시간에 상품의 검색에서 구매까지 쇼핑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TV속 마트’서비스를 실행하면 그 안에서 가격 비교를 하고, 상품평을 검색한 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VOD 등을 시청하다가 관련 상품 정보가 뜨면 리모컨을 이용해 관련 상품 정보를 확인하거나 휴대폰으로 전송하여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쇼핑업체들의 TV시장 진입이 쉽도록 HTML 방식으로 웹사이트만 제작하면 쉽게 TV에서 제공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LG U+는 시청자가 원하는 광고를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드라마 시청 후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관련된 퀴즈 이벤트가 노출,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는 광고주 니즈(NEEDS)에 부합하는 다양한 광고 툴(Tool)로 제작해 제공할 수 있으며, 상품과 관련된 고객층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광고효과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U+ TV Smart 7’이 곧 스마트 TV
‘U+ TV Smart 7’은 기존 U+ TV 이용요금과 동일(월 9000원/3년 약정기준)하며, 여기에 핑거마우스 기능이 탑재된 신형 리모콘을 추가하면 월 1000원의 이용료만 추가하면 되도록 했다.
LG U+는 ‘U+ TV Smart 7’을 11일부터 본격 선보이며 기존 U+ TV 이용고객은 올해 말까지 순차적인 셋톱박스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LG U+는 현재 HD채널 29개를 포함 총 88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과 함께 5만여편의 지상파, 영화, 교육 등의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오는 2012년까지 10만여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U+ 이정식 HS사업본부장은 “TV앱스토어를 고객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모바일 앱스토어와 연계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단순히 TV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속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