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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현 정부 임기 중 개헌 불가능 전망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11 1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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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20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헌 이슈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 임기 내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개헌 가능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 임기내 개헌 불가능’ 54.8%, ‘현 정부 임기내 가능’ 25.8%로, 현 정부에서는 개헌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60.8%가 ‘현 정부 임기 내 불가능’ 의견으로, 여성(48.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불가능’ 45.8%, ‘가능’ 33.1%로 나타났고, 민주당의 경우 ‘불가능’ 64.0%, ‘가능’ 23.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현 정부 임기내 불가능’ 응답의 경우 전북(67.2%), 대구/경북(6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능’ 응답은 서울(28.0%), 대전/충청(27.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현 정부 임기내 불가능’ 의견은 30대(67.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63.3%) 40대(57.5%)순으로 나타났으며, ‘가능’ 의견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50대 이상 33.1%> 40대 25.0%> 30대 21.1%> 20대 18.7%)

한편 ‘향후 정치권에서 개헌이 추진 될 경우, 어느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한나라당’이라는 응답이 5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 17.3%, ‘자유 선진당’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개헌 추진이 향후 청와대나 여당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1.7%가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38.2%가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 응답하였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이 전남/광주 제외 전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고, 특히 서울(60.8%)과 대구/경북(56.1%)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남/광주(45.7%)와 대전/충청(26.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남성(54.3%)이 여성(49.8%)보다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의 경우 여성(21.3%)이 남성(13.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20대(56.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 이상(53.3%), 30대(50.1%) 순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의 경우 30대(24.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