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2008년 9월 CPI 상승률 4.6%에 이어 25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번 상승은 비식품가격 상승률이 1.6% 수준에 머물렀지만 식품가격이 10.1% 폭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통계국은 분석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5월 3.1%, 6월 2.9%, 7월 3.3%, 8월 3.5%, 9월 3.6%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1∼10월 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상승해 중국 정부가 연초에 설정한 물가 상승 한계치에 도달했다.
한편, 1∼10월 도시고정자산투자는 18조755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아울러 이 기간 산업별 투자 증가율은 1차산업이 17.2%, 2차산업이 22.3%, 3차산업이 26.4%를 각각 기록했다. 10월 소매판매는 1조428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