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11일 “조금이라도 진실이 있기 때문에 믿어 달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던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MC몽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형사 5단독 임성철 판사)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 “난 이미 도덕적으로 무너진 사람”이라며 “지금도 치아 2개가 더 깨져 있는 상태”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고의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위계공무집해방해 혐의와 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다. MC몽은 그러나 “연기하려고 발치했다는 건 너무 억울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법정을 나온 뒤 기자들 앞에서 “입장발표가 늦어져 죄송하다. 검찰조사를 먼저 받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며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판 참석을 위해 목도리로 입가를 가린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몽의 두 번재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