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서울경마공원에 개관한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포니랜드(Pony Land)'가 늦가을 정취와 어울리면서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 몰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니랜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설립취지에 부합되게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공원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에서는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니랜드는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도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니랜드 브랜드 마크를 제작해 모자,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 제작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관계자는 "포니랜드에는 현재 전 세계에 산재한 보기드문 흔히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전시되고 있다"며 "지난 해 53만명이 방문한 바 있는 주로내공원에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경마공원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편, 서울 경마공원 가족 공원 내 축구장 북쪽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