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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네트-시네라인투 합병 주총 승인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29 1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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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인네트와 시네라인투가 합병된다. 이에 따라 김유식 대표와 석명홍 대표는 각자 대표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코스닥 기업 인네트(대표 김유식)는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영화제작사 시네라인투와의 합병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시네라인투와 합병을 발표했던 인네트는 이번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오는 11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네트로써 힘찬 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오늘 주주총회에서는 합병 승인과 함께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변경에 대해서도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석명홍 시네라인투 대표와 김경술 미디어플렉스 상무 그리고 김병기 아이즌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됐으며 서동욱 메가박스 기획부장이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또한 석명홍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 기존 인네트의 NI 사업을 포함한 IT 부문은 김유식 대표이사가 총괄하는 한편 영화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석명홍 대표이사가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유식 인네트 대표이사는 “오늘 주주총회를 통해 인네트와 시네라인투가 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이를 통해 향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해 IT와 엔터테인먼트 고유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서로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인네트 대표로 선임된 석명홍 대표이사는 “인네트는 앞으로 시네라인㈜인네트라는 브랜드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시네라인투의 고유 성격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인네트의 안정적인 경영구도를 기반으로 보다 발전적인 문화 컨텐츠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네트워크 통합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의 골드 파트너로 인증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 지난해 82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시네라인투는 그동안 ‘친구’ ‘말아톤’ 등의 화제작을 통해 제작 능력을 검증 받은 영화사. 올해 ‘뷰티풀 선데이’ ‘특별시 사람들’ ‘마이파더’ ‘뭉치’ ‘남자충동’ ‘까만 천국’ ‘소금꽃’ 등 총 10여편 이상의 영화에 대한 제작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중 ‘뷰티풀 선데이’ ‘특별시 사람들’ 등은 이미 촬영이 완료돼 연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