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사가 다가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몽골 동쪽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동남동진하고 있고, 몽골 서쪽에 고기압은 중국 내륙으로 남동진하고 있다.
특히 오늘(10일) 낮부터 몽골 동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그 서쪽의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이 황사는 강한 북서풍을 타고 중국 북부지방을 거쳐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내일(11일) 늦은 밤부터 북한에서 황사가 나타나겠고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강한 돌풍과 함께 빨리 통과하여 모레(12일) 새벽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류에 따라 황사의 농도와 이동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 1904년 이후 11월에 황사는 총 7회 관측되었으며, 최근에는 2005년에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