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사라지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보통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러나 청년실업문제, 고령화 사회 등 다각적인 원인으로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스트레스 강도 또한 커지면서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들까지 파킨슨병 발병 연령층이 낮아진 것.
<특정 기사와 무관함> |
이승환 원장은 “5~6년전 만 해도 사․오십대 파킨슨병 환자는 약3%정도로 미미했다”며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중년들의 받는 스트레스 강도가 커진 것과 동시에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중년들의 스트레스는 은퇴 나이가 앞당겨지는 최근 기업 풍토와 무관하지 않다. 값비싼 자녀교육과 노후에 대한 압박감과 더불어 재취업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40대 정년’이라고 불릴 만큼 민간 기업에서는 40대 은퇴도 일반화된 상황이다.
물론 스트레스가 도파민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직접적인 연구결과는 실험상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수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발병하기 전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을 겪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승환 원장은 “젊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노인들과 달리 보행 장애라든지 근육떨림이 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인지를 못해서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평소 이유 없는 어깨통증, 잦은 두통, 불면증과 심한 잠꼬대,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양쪽 손의 감각이 다른 증상 등이 반복된다면 파킨슨병 혹은 파킨슨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