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F1대회 운영법인인 정영조 카보(KAVO)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한데 이어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위원장 장 일·진도)는 정영조 카보 대표에게 19일부터 22일까지 F1대회와 관련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요구서와 46개 항목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F1 경주장 건설 지연과 공사비 증액, 티켓 판매 논란 등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F1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 대표가 행정사무감사에 출석을 거부한다면 강제성이 없어 벌금 500만원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또 정 대표가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다면 감사 수위를 놓고 어디까지 해야할지 도의회도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에 대해 집중 감사를 펼치겠다"면서 "출석을 거부하고 F1대회 논란에 대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