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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3곳의 보금자리…최고의 입지는?

하남감일…위례신도시와 인접, 선호도 높을 것으로 예상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1.10 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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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당초 5개 지구에서 3곳으로 줄어들면서 서울 강남권 접근과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지정된 5개 지구 중 성남 고등, 광명 시흥지구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3개 지구에서만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3차 지구에서 입지가 좋은 하남감일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남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와 1㎞ 거리에 있는데다 강동, 강남 접근성 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때문이다.
   
<하남감일 지구 조감도/ 국토해양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3곳(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의 입지를 분석했다.

◆하남감일, 서울 접근성 용이

감일동은 하남시의 가장 서측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남측, 서울 거여마천뉴타운 북측에 위치했다. 서울시청 기준으로는 동남쪽 약 16.4km 지점이다. 광역적으로는 남쪽은 위례신도시, 북동쪽은 강일지구 및 하남미사지구, 서쪽은 올림픽공원 및 서울 오륜동 주거단지, 동남쪽은  남한산성도립공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여건이다. 위치만 고려하면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지구 서남측 반경 2km 이내에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 방이, 오금, 개롱, 거여역 및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종점인 오륜역(예정)이 있는데 만약 지하철 9호선이 지구 내로 연장된다면 개발 목적인 강남수요 대체 효과도 일정부분 기대할 수 있다. 지구와 접해있는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이동도 쉽다.

단점은 제2외곽순환도로에 접해서 개발되기 때문에 일부 단지는 도로 소음이 우려되고  지구 내로 이어지는 지하철 확충 또는 원활한 대충교통 노선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동서울전력소가 지구 내 인접해 있다는 면도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서울항동,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 계획

서울항동 보금자리지구는 서울도심에서 서남측 16.5㎞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유일한 서울권 물량이다.

이 곳은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되는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직장인 주택수요 중 일부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온수역 및 7호선 온수역과 천왕역의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이며, 지구 주변으로 천왕 1~2지구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 부천옥길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주택단지 인근으로 기반시설과 초, 중, 고교 등이 다수 포진해 있어 지구조성과 함께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영등포구치소가 항동 보금자리지구 인근인 천왕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은 단점이다.

◆인천구월, 인천 첫번째 보금자리

인천구월 보금자리지구는 서울도심에서 서남측 25㎞지점에 자리하며, 시범 2차,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첫 번째 인천권 물량이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서울도심에서 멀어진 반면, 인천시청과의 거리가 1㎞에 불과할 정도로 근접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를 충족하고, 문학·선학(예정)경기장과 연계된 공원개발을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의 이용이 쉽고,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 문학경기장역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구 주변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초, 중, 고 교육시설의 이용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