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지난 2차 보금자리주택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의 추정 분양가는 3.3㎡당 850만~105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입주한 주변 아파트 시세의 75~90% 수준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2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경기지역 추정분양가가 75~8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아파트시장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며 보금자리주택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주택에 비해 더 낮아 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항동지구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항동지구에서는 총 2개 블록(2, 3블록)이 공공분양 사전예약 물량으로 배정 받았다. 2블록 166가구, 3블록 234가구로 총 400가구가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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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분양가는 60㎡이하가 950만~970만원, 74㎡ 980만~990만원이다. 현재 주변(항동, 오류동) 시세가 1131만~1172만원인점을 감안하면 평균 85%이기 때문에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공급타입이 전용 59, 74㎡ 두 타입으로 배정물량은 74㎡가 더 많은 편이고 2블록보다는 3블록 물량이 더 많다. 다만 과거 보금자리주택 결과를 살펴보면 소형(전용 60㎡이하)보다는 중형(전용 84㎡)의 인기가 더 높았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하남감일지구
하남감일지구에서는 총 4개 블록(A4, B3, B4, B7블록)에서 공공분양 1264가구가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분양 추정 분양가는 전용 60㎡이하 타입이 3.3㎡당 990만원, 74㎡는 1050만원으로 이는 송파구 마천동 일대 전용 85㎡이하 아파트 시세(3.3㎡당 1279만원)의 77~82% 수준이다.
공공임대(10년) 단지는 A1블록(402가구), B1블록(571가구) 총 973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료(전용 51~84㎡) 7300만~1억1000만원에 월임대료 23만~46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환산한 전세가는 1억60만~1억6520만원이다.
분납임대는 지구 중심에 위치한 B5블록, 한 곳에서 640가구(전용 74㎡)가 나오며 초기 분납금 7800만~8850만원이고 월임대료는 61만~68만원이다. 전세가로 환산하면 1억5120만~1억7010만원으로 마천동 일대 전세가보다 저렴한 편이다.
◆인천 구월지구
인천 구월지구는 공공분양 673가구(3개 블록), 10년 공공임대 476가구(1개 블록), 분납 임대 332가구(1개 블록) 총 1481가구를 분양한다.
추정분양가는 추정 분양가는 3.3㎡당(평당)는 60㎡이하가 850만원, 74㎡는 860만원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922만원으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주변집값의 93%에 달한다.
공공분양은 A-2블록 248가구, B-1블록 210가구, B-3블록 215가구며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B-2블록 74, 84㎡ 476가구로 구성됐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8200만~8800만원, 월임대료 34만~39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1억2280만~1억3480만원으로 구월동 새아파트 전세가(1억5000만~1억8000만원)와 비교하면 74~81% 수준이다.
분납임대는 A-1블록 3백32가구다. 공급타입은 전용 51, 5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