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호텔 및 외식업계에서는 각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참여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5대륙 요리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의 허브향으로 맛을 낸 그릴 야채와 서양자두를 넣은 미트볼, 남아프리카식 스파이시 왕새우구이, 살구와 돼지고기 케밥인 소사티, 인도네시아의 치킨사태와 동남아식 면요리, 에스닉 푸드의 대표적 나라인 인도의 시금치 커리, 샤프란 라이스와 라시, 이탈리아의 각종 파스타와 또리노 지방의 그리시니빵, 일본의 홍흑초를 넣어 만든 영양초밥과 낫또무침, 한국의 양념갈비구이 등 동서양의 발효기법으로 만든 G20 참가국의 40여종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구르메 20 서밋 뷔페(Gourmet 20 Summit Buffet)’ 행사를 11월 한 달 간 실시한다. 닭고기와 야채를 와인으로 조려낸 프랑스 대표요리 ‘꼬꼬뱅’을 비롯 ‘라따뚜이’, ‘에스카르고(달팽이요리)’ 뿐 아니라 중국 최고의 보양식 ‘불도장’, 러시아의 돼지고기 바베큐 ‘샤슐릭’, 터키의 ‘쉬쉬케밥’ 등 17개국 약 40여 종의 메뉴를 주간 별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종합식품업체 아워홈은 중국의 탕수육, 일본의 오코노미야키 등 G20 정상회의 참가국의 전통음식을 전국 800여개 급식업장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특별메뉴를 12일까지 제공한다.
맥주 체인 와바(wabar)는 직영점 매장을 시작으로 ‘G20 국가 세트메뉴’ 판매한다. 각국의 대표메뉴들을 소개하는 ‘G20 국가 세트메뉴’ 주문 시, 20개국의 맥주 상품이 걸린 룰렛게임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 메뉴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다문화가정 기원에 쓰일 예정이다.
더 클래식 500의 강병직 대표는 “5대륙 요리 페스티벌을 통해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이한 시민들에게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대표 음식에서부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도, 러시아 음식까지 G20 참여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