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시스템 개발기업인 쎄트렉아이의 유럽 쪽 소형 위성 수주 결과가 11월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계약규모는 약 26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로 작년 매출액인 23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유럽 위성 본체 수주전은 현재 영국 SSTL(서레이 새틀라이트 테크놀로지)와 프랑스 Astrium(아스트리움)과 경합중이나 지난해 쎄트렉아이가 리작샛과 두바이샛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과 더불어 원가경쟁력을 고려하면 세트렉아이의 수주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관계자는 언급했다.
또한 이번 수주에 성공 할 경우, 우주항공 종주국인 유럽에서의 수주이므로 우주항공산업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인공위성은 규모에 따라 대형(1t이상)과 중형(500kg~1t), 소형(40~500kg이하)로 나눌 수 있는데, 쎄트렉아이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소형 인공위성이다.
특히 소형위성에 대해 본체와 탑재체, 지상체 기술 모두를 갖춘 토털 솔루션 업체로는 국내에서 세트렉아이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쎄트렉아이는 싱가포르에 1천만달러 이상(한화 약 150억원)규모의 위성카메라 수출도 계약한 바 있다.
지난해 쎄트렉아이는 230억원 매출에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화증권은 올해 세트렉아이의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54억원이며, 위성 3대 핵심기술을 보유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므로, 이번 해 회사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필자는 전쟁의 여신을 상징하는 ‘아테나’라는 닉네임으로 “Weekly 핫이슈”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여의도에서 투자자문과 증권교육을 하고 있으며 한국경제TV등 다수의 증권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