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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제 첨가물, 우울증의 원인"

美 텍사스대학 연구팀, 쥐 대상 동물시험 결과 기면상태 나타나

안다현기자 기자  2006.09.29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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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제가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연구팀은 여드름 치료제 ‘아큐탄’의 활성화 첨가제가 실험용 쥐에게 우울증 증상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를 Neuropsychopharmacology 誌에 게재했다.

그동안 아큐탄은 우울증 증상 유발이나 자살 행위 유발의 원인과 무관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소수의 임상 연구에서는 치료제 그 자체가 이같은 행위 유발의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울증은 복합적인 장애이므로 한가지 원인에 결부 시키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으로 간주해 왔다.

연구에 따르면 6주동안 매일 치료제를 주입한 쥐들이 기면 상태를 보였으며 이것은 쥐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나타낸다.

또한 아큐탄은 우울증 증상의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도파민 또는 세라토닌과 같은 뇌의 화학물질 체계를 변형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는 이 치료제가 뇌의 우울증과 연관된 지역 세포들의 생산과 생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설명한 것이다.

연구팀의 마이클 A 랜 박사는 로이터를 통해 “아큐탄이 인간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