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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백여진의 슬픔 표현해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10 13: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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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의 채정안이 완벽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사고 있다.

<역전의 여왕>에서 얄밉지만 귀여운 여우로 분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채정안은 9일 방송된 8회에서 여진의 슬픔을 표현하는 눈물연기를 소화해내며 '서늘한 여우'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역전의 여왕> 8회에서는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백여진의 어머니가 갑자기 숨을 거두고, 무남독녀로 자라온 백여진은 어머니의 죽음 앞에 무너져 내리며 오열했다.

우연히 그 상황을 전부 지켜보게 된 봉준수(정준호 분)는 차마 여진을 혼자 두고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장례식장과 납골당의 예약 등을 도맡아 하며, 그녀의 곁을 지키며 옛사랑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품었다.

지금까지 사사건건 황태희의 앞길을 막아가며 '진정한 여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던 백여진이었기에, 가녀린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 8회는 "백여진의 숨겨진 이면을 볼 수 있었던 회"라고 칭해지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오늘 여진이와 함께 울었다.", "채정안씨의 눈물연기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여진이를 응원하게 될 것 같다."라는 평을 남기며 채정안의 뛰어난 눈물연기를 향한 갈채를 보냈다.

한편 8회의 마지막, 여진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밤을 지새운 봉준수가 황태희의 눈을 피해 병풍 뒤에 숨어 있다 발각되는 장면이 방송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