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쉬와 삼성 SDI의 합작회사인 SB 리모티브가 10일 울산에서 배터리 셀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 사진= SB 리모티브 이진건 대표 |
이날 준공식을 가진 울산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 생산되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체재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을 시작으로 9개월만에 완공된 울산공장은 약 3만4000평방미터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연간 전기차 18만대분(4기가Wh)의 생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에서 보쉬그룹 프란쯔 페렌바흐(Franz Fehrenbach) 회장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량용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의 개발 및 생산은 미래 운송 수단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 SDI 최지훈 사장은 “새로운 공장은 전기차 성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SDI가 울산 사업장에서 글로벌 소비자 셀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게 된 것과 같이, SB 리모티브도 세계 최고의 전기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며 시장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 리모티브의 첫 생산물량은 BMW에 납품될 예정이다. BMW는 2011년부터 전기차 시범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며, 자사의 컨셉카 ‘액티브 E(Active E)’와 ‘메가시티 비히클(Mega City Vehicle: MCV)’에 사용될 배터리 셀을 SB 리모티브로부터 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