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근초고왕 유비쿼터스 창시자

KBS대하드라마 '근초고왕' 학술대회 개최

이욱희 기자 기자  2010.11.10 10:06:5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먼지 날리는 역사책 속에서 근초고왕이 부활했다.

지난 9일 KBS대하드라마 ‘근초고왕’ 방영과 더불어 원희룡 국회의원과 (사)한국유비쿼터스학회(회장 정창덕 고려대 교수)가 주최한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근초고대왕’의 작가 윤영용씨가 근초고왕이 유비쿼터스 대왕이었다고 발표했다.

윤씨의 역사대하소설에서 근초고대왕은 3~4세기 황해를 내해로 여기고 대륙과 한반도, 열도, 대만 등 동아시아 일원을 경략한 백제 최대 전성기 왕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소설에서는 기존의 역사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리더쉽이 등장한다. 더불어 오늘날 유비쿼터스 개념인 고대 우리 민족의 음양 오행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방식의 원형과 응용, 활용의 예들이 쓰여 있다.

특히 작품 전체에 녹아 있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현 경제전쟁 속에서 인류의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유비쿼터스 관계자와 그 기술이 어떠한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모델이 된다.

   
 [출처-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근초 시대에 현대의 광통신 존재

이 밖에도 소설에서는 오늘날 광통신의 원류인 빛을 이용한 통신체계 등이 등장하고, 황해 바다를 내해로 경략하기 위해 함단을 운영하는 방식이 유비쿼터스 개념으로 근저에 깔려 있다. 

오늘날 중국과 일본, 남북한이 황해를 중심으로 경쟁하며 협력하고 있다. 약 1700년 전 근초 시대랑 다를 바가 없다.

근초고의 대백제 이야기는 대한민국이 동아시아를 넘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면서 우리의 실익과 번영을 꾀할 수 있는 ‘한민족 선도국가론’의 방법을 유비쿼터스 개념으로 제시했다.

최근 3~4세기 백제 유적이 북한강 유역 최상단 지역인 강원도 화천 원천리에서 무기류와 마구류가 다수 발견됐다. 이곳은 역사계에서 백제 영역으로 구분되지 않았지만 ‘근초고대왕’에서는 백제 영토로 포함된 곳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유비쿼터스는 다종 다양한 컴퓨터가 현실세계의 사물과 환경 속에서 스며들어 상호 연결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인간, 사물, 정보 간의 최적 컴퓨팅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