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정밀화학(004000)의 태양광 사업 진출과 관련해 영향을 논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10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정밀화학의 태양광 산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기대가 과하다고 진단했다.
MEMC(미국 실리콘 제조업체)와 합작으로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생산설비의 완공 시기가 2012년 계획인 가운데 적어도 2014년쯤 돼야 삼성의 참여로 인한 글로벌 수급에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2013년부터 포스트 교토체제가 어떻게 형성될지에 따라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2014년 이후의 수급을 예단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논리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이름값 보다 높은 효율, 낮은 생산단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이라는 이름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 관련 장비 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삼성정밀화학과 관련해 잠재적 수혜군으로 △일진다이아(081000) △다원시스(068240) △영풍정밀(036560) △엔에스브이(095300) △일진에너지(09482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