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G20 정상회의 마무리 이후 대대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 반대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손 대표는 10일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G20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인내하겠지만 정부의 반서민 정책, 민주주의 파괴는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한미 FTA가 끝내 밀실에서의 일방적 양보로 (한미간) 균형을 깬다면 G20 정상회의가 마무리된 뒤 전 국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G20 행사 후 '대포폰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고 예산 심의를 통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이는 등 대정부·대여 공세를 강화할 구체적 방법론도 제시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G20 행사에 대해서도, "G20 행사는 번지르르한 겉모습을 보여주는 가식적 행사가 아니라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모두를 위한 행사가 돼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