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버스남' 전단지 |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814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호감 가는 이성을 만난 경험’을 물은 결과, 68.7%가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79.6%로 여성(56%)보다 더 많았다.
상대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로는 ‘눈에 띄게 잘생겼거나 예쁜 외모라서’(4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호감을 느껴서’(32.8%), ‘이상형에 가까워서’(27.6%), ‘유난히 자주 마주쳐서’(22.6%), ‘이성친구가 없어 외로운 시기라서’(14.1%) 등이 있었다.
이들 중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관심이나 호감을 표현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16.4%였다.
그 이유로는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58.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실패해도 밑져야 본전이라서’가 31.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라서’(14.7%), ‘적극적인 성격이라서’(12.3%), ‘상대도 내게 관심 있는 것처럼 보여서’(12.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호감을 표현했던 방식으로는 ‘말을 걸었다’(46.6%)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연락처를 물어봤다’(17.7%), ‘계속 눈을 마주쳤다’(14.7%), ‘상황을 만들어 도움을 줬다’(5.4%), ‘선물을 줬다’(3.9%), ‘연락처를 알려줬다’(3.4%), ‘바로 고백했다’(3.4%)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호감을 표현하지 않은 응답자(1,043명)들은 그 이유로 ‘마음을 표현할 정도는 아니어서’(31%, 복수응답)를 제일 많이 꼽았다. 그밖에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아서’(27.4%), ‘내성적인 성격이라서’(27.3%), ‘실패할 것 같아서’(18%), ‘주변에 사람이 많아 창피해서’(17.5%), ‘나에게 애인이 있거나 결혼한 상태라서’(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최근 화제가 된 ‘버스남 구애녀’처럼 호감 가는 이성을 적극적으로 찾는 모습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6.3%가 ‘용기 있어 보인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