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 2010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7.5% 증가한 290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에는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이익 873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60%에서 3분기 2.5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시장금리 하락, 특히 CD금리 하락의 부정적 여파가 순이자마진 감소의 주된 요인이다. 하지만 3분기 초 저조했던 순이자마진은 7월 한국은행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 상승하는 추세다.
총자산은 9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은 2분기 2396억 원에서 3분기 868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9068억원에서 3분기 1조23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신규 고정이하여신이 크게 줄어든 반면 상각 규모 감소와 고정이하여신 매각 부재로 인하여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증가했다.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에서 1.44%로 상승했다.
자본적정성은 3분기에 개선됐다. 기본자기자본비율(TierI)은 2분기말 기준 12.01%에서 12.58%로 상승했다. 총자기자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2.1% 상승해 3분기말 기준 8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