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면 상정리 앞바다에서 불법 바지락 조업중인 선박. 뒤쪽 좌측편 해경 부두. |
[프라임경제]완도군 고금면 상정리 선착장 앞바다 불법 바지락 조업과 관련, 불법 조업이 이뤄진 장소가 완도해경 부두에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곳이여서 해경의 단속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8일 본지는 '완도해경, 불법조업 단속 뒷짐'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이 일대 바지락 불법 조업 실태를 보도하고, 시급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당시 본지는 완도해경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곳이 회진파출소 관할이여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지역 순찰자들에게 주의깊게 단속할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는 답변 내용을 실었다.
하지만 이곳이 해경 완도 파출소 관할이며, 경비정이 출동하는 부두에서 2.8km떨어진 곳이어서 육안 식별이 가능한 곳이었다.
더욱이 해경 관계자는 "몇차례 단속 신고가 들어온 지역이어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해, 안일한 대응을 짐작케 하고 있다.
상정리 주민 최 모씨는 "해경부두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곳인데, 단속하지 않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고 비아냥 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