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가 3분기 실적발표를 한 가운데 합병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KT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합병 후 최고 금액인 5조233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59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이 요인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시행한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각종 비용 감소로 인해 증가했다.
매출 부분을 살펴보면 유선전화 부문을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작년 대비 성장했고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10월 말 현재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이들 스마트폰 가입자의 3분기 평균 ARPU는 전체 무선 ARPU 대비 약 44% 높은 수준인 4만5000원(가입비/접속료 제외)을 상회한다.
KT는 2011년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선 ARPU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QOOK 인터넷과 QOOK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QOOK 인터넷은 3분기에 약 12만6000명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9월말 누적가입자 730만 명을 돌파했다.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2만 명증가한 총 179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에 회사 측은 "올 연말까지 200만 가입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전화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하락했다. 통화량 감소와 계절적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김연학 KT 전무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타으로 한 스마트폰 중심의 무선데이터 시장 발전과 향후 태블릿PC와 M2M 등을 통해 지속적인 영역확장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