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LG유플러스가 과도한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실적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032640)가 4분기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실적이 경쟁사 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땅한 제품도 부재다. 최근 통신사는 태블릿PC를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가입자 모집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LG유플러스의 경우 이들을 대항할 만한 제품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뒤떨어지는 경쟁력을 마케팅으로 유지하려니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는 것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경쟁력에서 뒤떨어져 가입자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이 있다"며 "영업실적이 경쟁사 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망 투자와 추가적인 와이파이 망 구축 등 네트워크 투자비도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양 연구원은 "LG통신 3사와 합병을 계기로 정부가 접속료 차등을 축소할 예정이어서 접속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