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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달러 강세 속 숨고르기…0.33%↓

김소연 기자 기자  2010.11.09 08: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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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뉴욕증시가 달러 강세 속 숨고르기 국면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7.24포인트(0.33%) 떨어진 11406.8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7포인트(0.04%) 오른 2580.05를 기록했고 S&P500은 2.60포인트(0.21%) 내린 1223.25에 머물렀다.

뉴욕증시는 EU경제통화위원회가 아일랜드 긴축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존에 대한 우려 및 차익실현 욕구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로 달러 강세가 반영돼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아일랜드가 EU에 내핍안을 작성하는 것을 두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져 유로화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의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BOA(1.94%), 휴렛 팩커드(1.21%), 시스코시스템(0.54%), 엑슨모빌(0.46%)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여파로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통화기준을 금으로 하자는 금본위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수요를 더욱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1온스당 1403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1400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