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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디자인, ‘인테리어 시공비 대출’은 성공 키워드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08 1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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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테리어는 단순한 시공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능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실제 시공 시 경제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고객의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건축 설계를 비롯해 감리까지 다각화된 전문 분야 분담으로 업계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주)다인디자인. 다인은 지난 IMF외환위기 폭풍이 한창이던 지난 1997년 전대중 대표, 전대희 이사 형제가 ‘디자인 엣지(DesignEdge)’로 시작해 현재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 인테리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다인디자인' 공동창업자 전대중 대표와 전대희 이사
‘다인디자인’ 공동 창업자인 전대중 대표와 전대희 이사는 주택사업을 운영하는 건축가 집안 출신으로 부친이 운영하던 건설회사와 건축자재 생산업체를 가업으로 물려받을 수 있었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가업이 아닌 길을 선택했다.

다인은 회사 철학으로 내세우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는 원칙하에 ‘디자인과 경제성을 조화한 효율적인 디자인 추구’ 외에도 업계 최초 ‘인테리어 시공비 대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다인에 따르면 ‘인테리어 시공비 대출 서비스’는 다인디자인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인테리어 시공비의 80%까지 지원하는 신개념 서비스로 자금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시공 현장을 실사한 이후 문제가 없다면 대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전 대표는 “최근 병의원은 물론 크고 작은 아파트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공을 의뢰하는 경우 자금이 부족한 고객들을 위해 금융권과 함께 인테리어 대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자사에서 80%까지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후 은행에서 실사를 통해 최대 2억원까지 공사비를 대출해주는 제도”라고 전했다.

또, 전 이사는 “지금의 다인디자인이 존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며 “설립 초기의 마음을 꾸준히 지켜내면서 향후 더 큰 회사로 성장하는 순간까지 이같은 원칙과 초심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인은 현재 디자인 설계팀과 시공팀 등 50여명의 탄탄한 실력파들로 구성됐고 신사동 메인 오피스를 비롯해 잠원동, 서초동, 마포, 홍대 등 총 5개 계열 오피스를 운영 디자인과 시공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인디자인은 총 600여개의 건축 및 인테리어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4년간 전국 각지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최근에는 국내를 벗어나 호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대표는 “무조건 멋있는 디자인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좋은 디자인은 장인정신이 켜켜이 묻어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최상의 시공으로 이뤄질 수 있을 때 좋은 디자인으로 평가 받는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