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지사는 8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현재 건설 추진중인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간담회를 갖고 “최근 인천공항의 경우 정부가 공항 활성화를 위해 없는 철도를 새로 만들어 서울역과 연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안공항의 경우 현재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건설계획에 반드시 무안공항 경유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항만 개발시 바다를 매립할 경우 영구적일 수는 있지만 환경을 다시 복원하기는 어려운 만큼 교각을 세워 바닷물이 드나들게끔 함으로써 환경도 보전하고 항만 역할도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우려와 관련해선 “방목을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만한 땅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최소한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는 운동장은 확보하는 것이 전염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며 “가축 전염병 발생시마다 살처분 등에 따른 보상비를 지급하는 것 보다는 그 비용을 저리융자로 지원해 방목시설을 갖출 경우 오히려 전염병 등 각종 질병도 예방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친환경 축산을 적극 유도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