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내년 학교급식을 도내에서 생산된 100%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토록 지원하고 특히 읍면지역 초․중학교는 무상급식을 추진키로 했다. 100%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은 전남도가 처음 시행한 것으로 내년으로 5년째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1년 학교급식 식재료 총 사업비로 591억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2천471개소 34만3000명에게 도내에서 생산되는 100% 친환경농산물만을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남도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07년도부터 전체 학교급식에 100% 친환경농산물을 공급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가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적극 장려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2004년 5만6000톤이었던 것이 2009년 말 127만5000톤으로 22배 증가해 2009년도부터는 학교급식 식재료 전량을 도내산으로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내산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남도는 시기별, 품목별로 학교에서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및 인근 시군간 정보 교환을 활성화토록 했다.
특히 전남도는 내년부터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지원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급식사업비 총소요액의 25%인 108억원을 지원해 읍면지역에 소재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8만1672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무상으로 공급, 학부모의 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다양한 품목에 대해 친환경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과의 계약재배를 더욱 확대토록 하겠다”며 “학교급식 통합정보망을 통해 공급업체와 학교, 생산자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현장점검과 지도감독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투명하게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