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풀무원이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토판염 ‘숨쉬는 갯벌’을 출시하고 친환경 소금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숨쉬는 갯벌’은 전남 신안 신의도 갯벌을 다진 토판에서 생산한 자연 소금이다. 일반 소금보다 마그네슘, 칼슘 등 90여 종의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해 짠맛이 부드럽고 쓴맛이 거의 없다.
[풀무원이 출시한 토판염 '숨쉬는 갯벌'] |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19일까지 매주 무작위로 2개의 숫자를 공지한다. 이 두 개의 숫자를 포함하는 라벨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5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국내 천일염은 토판 수작업으로 생산해왔으나 80년대부터 염전에 PVC 장판이 등장하면서 토판 방식이 사라졌다. PVC 장판이 바닷물을 빨리 증발시켜 소금 생산량이 증가하고 채염시 뻘이 혼입될 가능성이 낮아 채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반면, 토판염은 갯벌 위에서 자연광과 해풍에만 의지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네랄 함량이 높고 간수가 적어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그러나 채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량도 적어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1%에 불과하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을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유리병 100g, 180g이 각각 5900원, 7500원이다. 지함 200g은 6900원.
한편, 토판염은 갯벌에서 거둔 친환경 소금으로 천일염 전체 생산량의 1%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 기술을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