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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명록 사망, 김정은 권력서열 2위로 ‘수직상승’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08 1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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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의 권력서열 2위였던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장이 사망하면서 서열 6위였던 김정은이 40일 만에 서열 2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은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7일 새벽 북한 매체가 전한 조명록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총171명)에서 김정은은 장의위원장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바로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 위원장), 최영림(내각 총리), 리영호(군 총참모장)도 김정은 다음 순서로 밀렸다.

국가장의위 명단이 권력 서열에 따라 엄격히 정해진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김정은이 권력 2위에 올랐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북한 전문가는 “이번 국가장의위 명단에서 김정은이 김 위원장 바로 다음에 올랐다면 권력서열 2위로 봐야 한다:”며 “김정은한테 권력서열 2위에 상응하는 다른 고위직이 추가로 주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조명록은 공군사령관 출신으로 인민국 총정치국장,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거치면서 북한 권부 2인자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 건강악화로 대외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