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에 단일품목 가공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늘 종합유통센터가 9일 준공식을 갖는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과 관내 7개농협, 농업인 등이 3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안그린유통(주)이 압해면 신용리에 연간 2400t의 마늘을 가공할 수 있는 '천사그린 마늘종합유통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유통센터는 2만9059㎡(8,790평)부지에 깐마늘공장 934.12㎡(283평), 다진 마늘 및 흑마늘 가공공장 818.4㎡(248평), 저온창고 3207㎡(971평), 관리동 544.68㎡(165평)이 위치해 있고 마늘 단일품목 가공공장으로는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늘종합유통센터는 2008년 1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원예브랜드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후 3년간에 걸쳐 국비 33억, 지방비 34억 자담 16억원 등 83억원과 국고융자 31억5000만원, 브랜드개발 등 경상보조사업 5억3000만원 등 약 120억원이 투입됐다.
깐마늘, 꼭지제거마늘, 다진마늘, 흑마늘, 흑마늘진액 등의 마늘가공상품을 생산 판매하게 되는 유통센터는 저장, 1차가공, 2차가공, 포장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제1의 마늘 가공시설이 완비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압해에 구축된 마늘종합유통센터가 산지 가공 유통센터의 역할을 담당해 맛좋고 품질 좋은 신안산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생산자들에게 안정성 있는 농수산물 생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