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청목회 입법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11명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상식을 벗어난 강제수사 행위는 국회를 모독했다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강력한 항의와 대응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를 경시하는 모독적인 처사가 참으로 중대한 문제"라며 "검찰이 헌법에 보장된 삼권분립과 상호 견제균형의 틀을 무시하는 수사를 자행한다면 단순한 검찰권 남용을 넘어 국가의 기본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