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은 8일 멸종위기 동식물 그림과 생태세밀화, 우리 풀, 우리종자, 조류사진 등을 전시하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문화대전’을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문화대전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와 천연기념물인 먹황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집단서식 지역의 청정 환경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함평군이 지난 달 생태공원을 관람하는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비롯한 참가작 13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야생조류 사진 50여 점과 그림 그리기 모임인 담쟁이 회원들의 생태세밀화 전시와 함께 곤충화석, 나무 딱따구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울릉도 자생수종 울릉장구채, 한라산 자생수종 제주잘구지풀, 난대수종 황칠나무 등 이 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우리 풀, 우리 무 종자 300여 점도 특별 전시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조화롭고 건강한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