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씨티씨바이오(060590)가 1000억원대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SK케미칼 안산공장을 110억원에 인수계약한다고 8일 공시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SK케미칼 안산공장 양수도계약에 관한 결의를 했고 현재 양사 실무자간 공장 인수인계 시기 및 방식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청주공장(7만421m2)에 증개축을 추진하면서 안산공장 내 의약품을 이전하는데 2~3년이 소요됨에 따라 양수도 계약 시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씨티씨바이오를 거래 대상자로 선택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SK케미칼 안산공장이 국내 유일의 EU GMP 실사를 통과해 자사 공장으로 삼기에 손색이 없다"며 "이번 공장 인수로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제약회사로 변모할 것이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사장은 "안산공장은 현재 SK케미칼 의약품 매출 중 1000억원대 이상 매출액을 차지할 정도로 생산능력이 있고 관리가 우수한 제조시설로서 SK케미칼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넥시움 개량신약의 미국ㆍ유럽 진출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현재 임상 중에 있는 조루증 치료제 등 씨티씨바이오의 신제품과 SK케미칼 OEM 제품 생산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며 공장 운영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