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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스마트폰 부재 극복 '관건'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1.08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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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는 스마트폰 부재에 따른 부진한 실적으로 향후 실적전망치 또한 하향조정될 것으로 평가돼 이에 따른 한계극복이 주목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수익은 2조6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5% 증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6% 감소했다. 이는 전략 스마트폰 부재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비 부담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3사 합병을 통해 증가하게 된 유, 무형 감가상각비 등 합병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67억원 수준"이라며 "향후 인당 보조금 제한 및 매출할인형 요금제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마케팅비 지출은 다소 감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분기 중으로 갤럭시탭 보급과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가입자 순증을 통한 점유율 경쟁은 지양하고, High-ARPU 고객 위주의 유치전략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 3분기 말 스마트폰 가입자는 37만명이며, 10월말 현재로는 4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주력 단말기는 맥스, 옵티머스Q, 갤럭시U 등이 있다.

황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네트워크의 한계성으로 인한 단말 라인업의 상대적 부재 현상은 불가피하겠지만, LTE 투자 및 ACN의 구축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