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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자산성장성 정체…중립 하향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1.08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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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증권은 은행업종이 2011년 이익성장률이 타 산업대비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산성장과 정체된 순이자마진(NIM), 자산 클린업(Clean-up) 방식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한화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은행의 예금은 증가하고 있지만 예금증가분의 대부분이 채권·차입금 상환과 유가증권 투자로 집중돼 자산성장은 낮은 수준이다”며 “아직 경기 바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가운데 대출의 의미 있는 증가는 신규 부실의 증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6월 기업신용평가를 받은 C등급 이하 건설사에 대한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며 “대부분이 신규 자금 지원 및 기존 채무의 금리 인하고 귀결되고 있어 은행권의 수익변동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자산 구조조정의 불투명한 진행과정과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의 문제점은 이익을 이익으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낮은 하나금융과 부산은행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