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기아차가 생산 및 판매의 호조세와 더불어 글로비스(086280)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8일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비스가 2010년~2013년 약 3년 연평균 매출액과 EPS(주당순이익)이 각각 12.2%, 18.7%를 달성해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라 물류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비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와 비교해 18% 증가한 6조7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27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체코공장의 생산 본격화 및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신규 가동 및 11월 현대제철의 고로 2기 준공 후 스팟물량 운송이 신규 매출에 반영된다는 점도 글로비스의 실적 증가 요인이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확대와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5750억원, 순이익 23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5732억원, 184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국내 완성차 수출 판매가 10% 증가하는데 글로비스의 현대차 그룹 내 완성차 해상운송(PCC) 비중이 올해 30%에서 내년 35%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는 현대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앨라배마(Alabama)와 기아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조지아(Georgia)에서 생산 및 조달물류를 담당하는 글로비스 앨라배마와 글로비스 조지아를 각각 100%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