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가 뉴욕 증시 폭락을 저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이같은 해석이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양적 완화 조치가 일명 '버냉키 풋'이라고 회자되는 데 대해, 6일(현지시간) 이같이 반박했다.버냉키 풋이란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려고 사용하는 풋옵션을 빗대어 나온 표현이다. 양적 완화를 통한 버냉키의 적극적인 대응이 증시 반전을 이끌면서 손실을 줄여줬다는 시선을 담은 신조어다.
버냉키 의장은 "만약 그것(정책)이 여신 거품이고 자산과 신규여신 중재 능력에 손실을 줬다면 그 충격은 훨씬 (증시에 나쁜 방향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양적완화 조치가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이슈는 금융 중재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