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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검사관행 개선책 마련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1.07 1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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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명계좌 묵인 논란에 휩싸였던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7일 “금융기관 검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검사 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현장 검사반장이 주요 진행 상황을 의무적으로 상부에 서면 보고하도록 해 검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책임 소재도 분명하게 가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검사반이 피감 금융기관의 법규 위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서를 보내고 답변서를 받을 때도 서류번호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금감원은 현장 검사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경우 검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