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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내륙 짙은 안개…짧은 가시거리·항공기 결항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06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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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오전 서해안과 내륙지방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00m도 채 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는 목표 30m, 철원 50m, 인천 400m, 춘천 500m, 서울 900m 등으로 매우 짧았다.

짙은 안개는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쳐,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연착이 잇따랐다.

이날 김포공항발 항공기 2편이 운항 취소됐고,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항공편 3편이 결항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결항은 없었으나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오려던 대한항공 항공기 6편이 연착됐다.  

기상청은 안개가 차차 옅어지겠지만 낮에도 박무나 연무 형태로 남아있는 곳이 많고 밤에 다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입동인 7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차차 흐려져 밤 늦게부터 서울, 경기, 서해안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