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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섹스 스캔들 파문…일본에선 ‘조용’ 한국에선 ‘시끌’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6 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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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시 공식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연예계 최고의 섹스 스캔들’로 표현되는 11년차 일본 인기그룹 아라시와 자살한 AV 여배우와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에서는 포털 사이트의 주요 뉴스를 차지하고, 검색어 상위권을 연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라는 게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한국은 국내 그룹과 아무 상관없는 외국 아이돌의 치부(?)에 대해 대대적인 언론보도 공세를 펼치는 사이, 일본은 어찌보면 자국에 부끄러운 뉴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4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 따르면 최근 자살한 일본 AV 배우 아야(본명 마기노다 아야)의 유언장에는 “아라시의 멤버들과 번갈아가며 성관계를 맺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주간문춘'은 이날 "최근 자살한 AV 배우 아야와 아라시의 멤버들이 충격적인 섹스 스캔들을 벌였다"고 보도하면서 아야가 특정 멤버들과 키스하는 장면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함께 공개해 일부 팬들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인 상태.

그러나 이와 관련한 잇따른 보도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한 팬은 “일본에서는 그렇게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일본 일부 집단은 난리이지만,) 다른 일본분들도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며 “일본이 아닌 이웃나라 한국에서 왜 이렇게 난리냐? 정말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간춘문의 삼류잡지에서 나온 것을 극대화시켜 한국에서는 최악의 뉴스다, 최악의 타이밍, 이런 말로 점점 과장시키는 것, 정말 보기 안좋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에 아라시 진짜 좋아했는데. 전 일본판 꽃남 이후에 관심이 잘 안가더라구요. 아라시는 그 이후로 더 떴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큰 반응없는 스캔들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