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선을 보인 ‘위대한 탄생’은 국내 3대 지상파 방송사다운 화려한 스케일과 초특급 게스트들을 앞에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스모키 화장과 섹시한 의상으로 등장해 거미의 ‘어른아이’를 열창한 MC 박혜진 아나운서에 대한 평가 역시 MBC측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커뮤니티게시판을 통해 “공중파의 돈잔치다” “위대한 탄생이 정말 초라하게 탄생했다” “케이블보다 공중파가 나을 것이라는 말도안되는 우월감이 만들어낸 결과다” “박혜진 아나운서가 안쓰러웠다” “박혜진 앵커는 그냥 뉴스에서 보고싶다” “잘하던 뉴스 하차시키더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본격적인 방송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남은 방송분에 따라 평가가 반전될 수도 있겠으나,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슈퍼스타K2’의 벽을 과연 넘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