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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시대 열렸다

유저 스스로 뉴스 및 특종 동영상 발굴 취재

박광선 기자 기자  2006.09.28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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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주 연고전이 끝났다.

그동안 연고/고연전이 진행될 때마다 경기 결과 및 행사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회에 대한 다양한 이슈 등이 소개된다. 하지만, 올해 연고전은 다른 해와 사뭇 달랐다. 조그만 디카나 캠코더 하나로 경기장 및 대회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인터뷰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의 동영상 홈피 서비스 프리챌 Q(q.freechal.com)에는 연고전 관련 동영상이 다양한 형태로 올라오고 있다.

경기 관련 촬영스케치 뿐 아니라 대회가 끝난 후 뒷풀이 하는 모습이나 학생회장 및 각 과의 학생들과의 인터뷰 등 자신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PD환’이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 회원은 자신의 Q(q.freechal.com/KPENT)에 ‘[특집]연고/고연전’이란 카테고리를 만들어 자신이 섭외한 아마추어 리포터를 투입해 직접 촬영하고 인터뷰를 따는 등 일반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동영상들로 채웠다.

특히, 각 학교 학생들에게 예상되는 경기결과를 똑같이 질문한 뒤 (당연히 상반된 대답이 나왔다) 자막 처리를 통해 팽팽한 신경전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하였으며 아예 폴더 자체를 연대생 인터뷰 / 고대생 인터뷰로 나눠 업로드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해적TV란 제목으로 활동 중인 한 회원은 자신의 Q(q.freechal.com/jimini777)에 프리챌 Q를 통해 유명해진 고봉자(본명 고소미 / q.freechal.com/somi3760)를 섭외해 촬영한 개콘파티 엽기 인터뷰가 업로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근황을 묻거나 칭찬 일색인 일상적인 인터뷰와는 달리 "하루에 밥을 몇공기씩 먹느냐"  "피부스케일링은 좀 받느냐.." 등 개그맨들을 오히려 웃게 만드는 질문은 물론, 인터뷰 중간중간 재미있는 자막 CG 처리로 다이나믹하게 편집한 이 동영상은주간 화제 동영상으로 떠올랐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렇듯 같은 동영상 UCC라 하더라도 전반적인 영상 스케치 뿐만 아니라 유저 스스로가 리포터 및 PD가 되어 인터뷰도 하고 자막 처리 및 화면 편집을 하는 등 방송매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용림 프리챌Q 기획팀장은“Q 방문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신의 일상 및 주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룬 동영상 UCC 뿐만 아니라 날씨 및 화제의 뉴스 등 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자기 방식으로  기획, 촬영, 편집해 올리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며 "정보와 재미를 한꺼번에 만족시키는동영상 UCC가 대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