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 U+(부회장 이상철)의 올 3분기 실적이 곤두박질했다. 5일 LG U+는 올 3분기는 국제회계기준(IFRS) △총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LG 통신3사(舊LG텔레콤, 舊LG데이콤, 舊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기준(2009년 3분기 매출 1조9462억원, 영업이익 1804억원, 당기순이익 1421억원) 대비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한 수치다.
앞서, LG U+는 전분기 IFRS 기준 총 매출 1조9772억원, 영업이익 974억원, 당기순이익 689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LG U+는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LG U+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라는 설명.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3만4561원) 대비 6.8%가 감소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추석연휴로 인한 통화량 감소 및 고가단말 니즈가 높은 고가치요금제 사용자의 유입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3분기 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245원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9월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해 향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3분기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전분기 대비 초고속인터넷이 순증 6만6000명,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가 순증 15만3000명, 누적가입자 258만명, IPTV는 순증 8만3000명,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한 2667억원을 기록 유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한편, 데이터 수익은 솔루션의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인터넷전용회선가입자 증가 및 e-Biz 부문의 전자결제 및 메시징 사업 IDC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3098억원을 달성, 법인시장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 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용량증설 그리고 기타 IT 투자집행 등으로 2881억원을 투자, 3분기까지 총 7691억원을 집행했다.
이 외에도 LG U+는 3분기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406억원을 집행했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LG U+ CFO 성기섭 전무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만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Rev.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