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이 영업직원들에 대한 신바람 나는 지원으로 업계 화제가 되고 있다.
삼진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영업직원 기(氣)살리기의 핵심은 이른바‘생동하는 영업문화 만들기’프로그램. 마치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좋은 식당 메뉴처럼 업계에 소문이 나 있다.
일정하게 정해진 틀은 없지만, 상황에 맞게 필요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면서 직원들은 지루할 틈이 없고 다양함과 재미를 만끽한다. 영업직원들이 전체 임직원들과 돌아가며 찜질방에서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는가 하면, 사장이 영업직원들을 시내 영화관으로 초대해 인기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마당놀이, 비보이 공연 등의 문화 공연을 보기도 한다. 올해 초에는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이 직접 본사 및 각 지방영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전체 영업직원들과 함께 설렁탕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신년 격려와 영업계획을 세우는 릴레이 만남 행사를 갖기도 했다.
3년 전부터는 사내에 아예 반짝 구두방을 설치해 외근이 잦은 영업직원들의 구두를 무료로 닦아주고 양복과 셔츠를 다려주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업 현장에서 거래처를 방문할 때는 명찰을 착용한다. 평상시 병원, 약국 방문 등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영업직원들이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고 보다 자부심을 갖게 하기위해 도입됐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아침 7시 부터 10시 까지 운영하는 반짝 구두방에는 총 100~120여 명의 영업 직원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크며, 인근 세탁소와 계약을 맺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양복다림질 서비스는 혼자 사는 미혼 영업직원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진제약은 최근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영업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단체로 독감 예방 주사를 무료로 접종해주었고,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침식사는 영업부 직원들이 다른 부서보다 일찍 출근하는 데서 착안, 각자의 일터로 나가기 전에 본사나 각 영업소에서 김밥과 차, 샌드위치 등 아침을 해결하기 위한 것. 평소 이른 출근으로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였던 영업직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대환영이다.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나서부터 영업부의 아침 분위기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직원들은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은 오는 10일(수)에도 시내 영화관에 본사 직원 및 영업직원을 초대, 함께 영화관람을 할 예정이다.
삼진제약 영업부 장명수 과장은“다른 회사에서 볼 수 없는 영업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실제 영업현장에서 큰 자신감과 자부심을 불러 일으킨다”며“직원들 또한 달라진 영업환경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영업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전하는 중견제약사 삼진제약 경쟁력의 비결은 바로 이러한‘임직원 기 살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목표를 향해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은 확실하게 챙겨준다는 경영진의 철학이 고스란히 배어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로 삼진제약의 임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제약업계 1위(9.7년)를 차지하고 있으며, 창립 42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노사분규가 없었다.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제약업계 전체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직면해 있고 영업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생각과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과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며“영업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인드와 역량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지원을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