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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나누는 기쁨 사랑의 달팽이 정기연주회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1.05 0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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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깊어가는 가을밤, 청각장애 청소년 클라리넷 앙상블과 전문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공연이 개최된다.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나루아트센터)에서는 청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과 국내 최고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글로벌 중창단 유엔젤보이스와 함께 제 6회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00년부터 청각장애인들을 후원하기 위해 설립된 (사)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 www.soree119.com)가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개선과 기부금조성,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연주를 통한 자신감 회복,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제 6회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는 ‘소리를 나누는 기쁨’(소나기)이란 슬로건 아래 KBS 유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내 최고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글로벌 중창단 유엔젤보이스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잊지 못할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제계, 의료계, 연예인, 네티즌, 시민 후원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며, 후원단체인 사랑과 행복 나눔재단, ㈜UBS증권, ㈜보광훼미리마트, ㈜KCC정보통신, 코암로타리클럽, 한국마케팅학회, ㈜대한전선 인송문화재단, 해피빈재단, 가온건설 등의 대표 및 관계자,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비롯 꾸준히 사랑의 달팽이를 후원하고 있는 탤런트 최불암, 가수 조갑경, 홍서범, 신효범, 개그맨 김은우 등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05년부터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적 적응과 재활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이 영화 ‘미션’의 주제곡 ‘Gabriel’s oboe’ 클래식 연주 ‘사랑의 인사’와 팝송 ‘Love Me Tender’, 영화 ‘인어공주’의 주제곡 ‘Under the Sea’,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정기연주회와 함께 공식 행사 전, 그 동안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이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연주한 주옥같은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들의 기념앨범을 제작해 판매하는 특별 행사도 갖는다. 앨범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 후원금에 쓰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77년 9월 창단이래로 현재까지 끊임없이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는 순수한 민간 교향악단이다. 1977년 12월 2일 류관순 기념관에서의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 오페라 아리아의 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음악회, 오페라 토스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제44차 세계성체대회 기념음악회, 브람스 독일 레퀴엠 협연, 미국 초청음악회, 광복 50주년 기념 초청음악회 등 현재까지 15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개최해왔으며 박재광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유엔젤보이스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중창단으로 일본 도쿄, 치바, 오사카, 삿포로 음악회와 뉴욕, 뉴저지, 애틀란타 순회연주회를 비롯해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시청 초청 음악회와 뉴질랜드, 파리 초청 음악회를 통해 글로벌 중창단의 면모를 다지고 있는 그룹이다.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들과 전문 오케스트라, 글로벌 중창단이 빚어내는 제 6회 사랑의 119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밤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더 큰 자신감을 얻고, 이들에 대한 더 큰 사회적 관심과 사랑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