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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株 '상장가 과했나…싱가포르발 악재'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1.05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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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067250)은 싱가포르 증시 상장과 관련해 장 초반 급락세를 펼치고 있다. STX 관련주 역시 일제히 약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날 하락마감에 이어 9시12분 현재 5.17% 하락한 2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인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도 △STX엔진(-5.87%) △STX(-4.29%) △STX메탈(-2.83%) △STX팬오션(-1.55%) 등도 하락세다.

STX조선해양이 자회사인 STX유럽의 싱가폴 증시 상장 가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 원인인 것으로 진단된다.

실제 확정가격은 2500억원으로 당초 시장의 현금유입 예상액인 600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상장에 따른 자금유입 규모가 기존 예상치 대비 축소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펀더멘털 차원에서 접근했을 때 근간을 흔들만한 사안은 아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