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에 ‘김홍창식 소통경영’ 막이 올랐다.
신임 CEO로 취임한 김홍창 대표는 열린 소통이 조직문화를 바꾸고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소신을 몸소 실천해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김홍창 대표] |
그는 “기업경영은 전쟁이며 경영에서 2, 3 등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국내최고, 세계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하게 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창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전 임직원에게 ‘김홍창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화제를 낳았다. 이후 매일 주제를 달리해 임직원들에게 하루 일과와 취임 소감을 이메일로 소탈하게 털어놓고 있다.
김 대표의 이메일 사랑은 유명하다. CJ GLS 대표시절 하루도 빠짐없이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비전공유는 물론 인생 선배로서 덕담,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첫날 이메일에서 “앞으로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모든님들은 저의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며 “여러분들이 흔쾌히 따라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김홍창 대표는 1981년 제일제당(주) 관리업무를 시작으로 2000년 대표이사를 맡은 지 2년 만에 업계 2위에 끌어올렸다. 이후 2004년 CJ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해 1년 만에 흑자기업으로 변신시켜 매각시켰다.
지난 1월 CJ GLS 대표로 취임한데 이어 지난 1일 CJ제일제당 대표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