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공급초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이 보수적이다.
5일 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후발 업체들의 미세 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4분기부터 대만업체등으로 50나노 이하 공정전환이 본격 확대되면서 업황 하락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 밖에도 공급초과 현상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2분기 말 이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가 하락폭이 적은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모바일 D램을 새 동력으로 삼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 측은 "모바일 D램 전체 D램의 7.7% 수준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장에 힘입어 내년 9%까지 비중이 늘어날 기세다"고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 D램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상고하저를 보인 IT 계절성이 내년에는 다시 상저하고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